+ 얼렁뚱땅 넘어가는 식물형 좀비 포스트 아포칼립스 초여름의 교실은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복도 창문까지 활짝 열었지만 도무지 바람이 불어오지 않아 미지근한 공기가 모두의 머리 위에 고여 있었다. 뜨거운 공기가 사정없이 내리 누르자, 학생들의 눈꺼풀은 저항 없이 자꾸만 아래로 감겼다. 더위가 선생을 존경하여 피해 갈 리 없으니 서 있는 영어 선생의 이마엔...
+2024년 1월 1일 공지: 재판 버전에는 특전 엽서가 제외됩니다. <6/25 재고 판매 공지> 안녕하세요, 힝개입니다. 파본 교환과 환불이 모두 진행된 뒤 파본 대비 분량으로 가지고 있던 재고를 판매합니다. 남은 재고는 총 31권입니다. -재고 판매 유의사항 이미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검수 실수로 인하여 표지 뒷면 영어로 된 커플명이 리버...
+좀비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좀 이상한 좀비와 이상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이야기입니다. 말이 안 되잖아!! 하신다면 여러분 말이 맞습니다. 국민학교 졸업식이었기에 강백호는 그 날을 똑똑히 기억했다. 허망할 정도로 가벼운 졸업장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입김이 하얗게 쏟아졌다. 호열의 할머니가 졸업 기념으로 특별히 만두를 빚어두...
6/7 공지: 12월에 있을 호백온에 무사와 도깨비 실물 책을 낼 예정입니다. 썰 중심인 글을 다듬고 후일담을 추가할 계획인데 볼륨이 충분히 두꺼우면 단행본으로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다른 단편과 모아서 단편집으로 낼 예정입니다. 짧은 글이나마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연말까지 잘 준비하겠습니다. 댓글에 달아놓으려다가 못 보실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아서 ...
6월 1일 추가 공지: 파본 확인과 환불 신청이 모두 끝나서, 오늘 전 구매자분들께 아크릴 굿즈 도안을 발송했습니다. 메일은 행복의나라로 소장본 입금폼에 기재한 메일로 발송되었으며 주말까지 확인이 끝나면 입금 당시 쓰인 모든 배송 정보는 파기, 폐지됩니다. 혹시 메일이 도착하지 않았다면 스팸메일함을 살펴보시고 주말까지 도착하지 않았을 경우, midnight...
안녕하세요, 힘개입니다. 오늘 배송대행업체로 책이 넘어가서 내일 포장 후 출고될 예정입니다. 윗치폼에 송장번호를 입력하였으니 확인하시면 배송상황을 아실 수 있을 거에요. (내일 이후에 조회해보세요!) 드디어 책이 마무리가 되어가서 너무나 기쁩니다. 빨리 진행한다고 서둘렀는데도 오래 걸렸네요. 기다려주신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빠른 파본 확...
+호백호인데 백호는 거의 나오지 않고, 호열이는 한없이 외로울 뿐인 그먼씹 글입니다. 이라크 전쟁이 배경이지만 큰 틀만 따왔기 때문에 고증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글 속의 나타나는 사건, 군대계급, 채용 방식은 현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캐해가 틀리다고요?!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이 이야기는 적폐인것 같습니다. 원래 양호열은 이렇지 않아...
+후원 넣지 말아주세요! 따뜻한 댓글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끝부분 장면 추가 되었습니다 +부지런히 쓴다는 것이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래저래 쓰다보니 살을 붙이고 꾸금씬만 쓰는 것보단 다른 이야기도 덧붙여서 이후의 생활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하고 구질구질 뇌절하다보니 늦어졌어요 퇴고를 하긴했는데 오타가 있을 지도..ㅠㅠ 찾는대로 수정하겠습니다 +전연령...
~ 하는 걔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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